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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의 육아일기

9살 생일선물 언제나 고민 - 생일 선물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은 지 물어보면, 갖고 싶은게 너무 많은 아이는 매번 대답하기 어려워한다. 그런데 이번 생일에는 별 고민하지 않고 받고 싶은 선물을 말했다. "롤러스케이트!" 1학년때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반친구 생일파티를 해서 아이는 그 때 처음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봤다. 인라인을 잘 타서인지 롤러스케이트는 금방 배웠다. 이후로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아이랑 집근처 '롤러스타'에 가서 롤러스케이트를 탔다. 롤러스케이트장에 가면 가끔 대여하지 않고 본인 롤러스케이트를 가져와 타는 걸 보고 아이도 그렇게 하고 싶어했다. 롤러스케이트장에 몇 번간다고 롤러스케이트가 필요있을까 고민하다가 9살 생일 선물은 아이가 간절히 원하던 롤러스케이트로 결정했다. 바쁘다 보니 선물 사는 것을.. 더보기
바다그리기대회 참여 제22회 바다그리기대회 참여 바다그리기대회에 올해도 아이랑 같이 참여했다. 대회 장소가 다행이 집이랑 가까운 솔찬공원이라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출발했다. 대회 시작은 13시인데 도착한 11시에 벌써 대회장소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없었다. 솔찬공원 주변을 몇 번 돌아보다가 가까운 곳은 포기하고 먼 곳 도로변에 차를 주차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서 그늘막을 칠 장소도 딱히 없을꺼 같아 대회운영본부에서 꽤 떨어진 잔디밭에 그늘막을 펴고 자리를 잡았다. 그늘막 앞에서~ 도화지 배부대 앞~ 도화지 배부 시간인 오후1시에 맞춰 운영본부 쪽으로 아이랑 한참 걸어갔다. 더운 날씨에 도화지 받으러 걸어가면서 지치는 것 같았다. 좀 일찍 와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았어야했는데 아침에 너무 여유부린 탓이다. 더워서 .. 더보기
아이가 듣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말 학부모 공개수업 참여를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작년에는 입학하고 첫 공개수업이라서 관심이 많아 바빠도 참석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잠시 조퇴해서 나와 1시간 수업을 보러 아이 학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조금 망설여졌다. '바쁜데 꼭 갈 필요 있을까?' 공개수업에 꼭 와야 한다는 아이의 성화에 출근하지 않고 공개수업 시간에 맞춰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이미 수업은 진행되고 있었고, 먼저 온 학부모들도 교실 안에 빙 둘러서 있었다. 비집고 들어가면 수업에 방해될까봐 어쩔 수 없이 복도에 서서 열린 창문으로 수업을 지켜봤다. 작년에 공개수업을 볼때는 학교랑 교실 구경하며 신기해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별 감흥은 없었다. 단지, 아빠가 보러왔다는 아이의 눈도장이 필.. 더보기
생명의 바다 그림 대회 - 인천 송도 솔찬공원 제5회 생명의 바다 그림 대회 참여 9시에 집에서 그림대회 장소인 솔찬공원으로 출발했다. 다행이 도착시간에 대회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많이 오지 않아 공원 주차장이 비워있어 쉽게 주차했다. 비가 올까봐 걱정했는데 흐린 날씨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오히려 좋았다. 비를 예상하고 그늘막 대신 가져온 텐트를 치고, 대회 시작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아이랑 솔안공원 주변을 산책했다. 그림대회 운영본부 행사 일정 현수막 도화지 배부가 시작되자마자 운영본부에 가서 생수랑 도화지를 받고 텐트로 돌아왔다. 빨리 완성해서 제출하고 편안하게 놀자고 약속해서 아이는 곧바로 그리기 시작했다. 열심히 물감으로 색칠하는 중~ 연필로 다 그리고 색칠하는 도중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집에서 가져간 김밥이랑 간식을 꺼냈다. 아이랑 그리던 도..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4 나트랑 3일차 베트남 나트랑 여행 마지막날. 익숙해진 거리에 오토바이 소리를 들으며 아침 일찍 일어났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캐리어에 짐을 정리했다. 아침에도 나트랑 해변을 산책하려다가 새벽비행기를 탈 체력은 남겨둬야할 것 같아 오전은 호텔에서 푹 쉬었다. 12시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이젠 익숙해진 베트남식 요리를 파는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베트남 식당 베트남 요리 시내관광을 같이 할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T 라운지에 들어 갔다. 아이는 첫 날 T 라운지 내에 문스파에서 마사지 받은 것이 좋았는지 또 하자고 졸랐다. 또 마사지 받고 싶어요~ 좀 더 나트랑 해변이나 여행자 거리쪽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마사지 받기로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이는 할 ..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3 나트랑 2일차 베트남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조금은 익숙해졌다. 가이드를 만나 호핑투어를 할 예정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났다. 호텔 조식 뷔페에서 아침을 빨리 먹고 호핑투어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겼다. 호핑투어 가는 리무진안에서~항구에서~(너무 더워~) 여행사 리무진을 타고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에는 세계 각지에서 여행 온 사람들로 가득찼다. 아마도 호핑투어를 하러 온 사람들일 것이다. 호핑투어를 같이 하기로 한 사람들의 도착이 좀 늦어져 항구에서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는 동안 베트남의 강렬한 자외선과 햇빛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연신 썬크림을 아이의 몸에 발랐다. 호핑투어를 할 사람들이 모두 모여 스피트보트를 탔다. 호핑투어에 참여하는 인원은 8명 정도로 가이드 포함해서 앉으면 대부분 자리가 찰 정도의 크기였다...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 2 나트랑 1일차 새벽 2시가 넘어 깜란공황에 도착했다. 깊은 잠에 빠진 아이를 깨우고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새벽시간이었지만 입국장에는 입국 수속을 받을 사람들로 엄청 붐볐다. 중국이 5월초는 연휴라 중국 관광객이 많았던거 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항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한국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을 따로 줄을 서게 했다. 그래서 같은 비행기를 탄 한국사람들 뒤쪽에 줄을 섰다. 새벽시간에 아이는 잠이 와서 힘들어하고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줄은 너무나 길었다. 한참 기다리는 중에 갑자기 공항 관계자가 중국 관광객들이 먼저 입국 수속을 받을 수 있게 길을 터줬다. '뭐지? 무슨 상황이지?' 황당해 하며 힘들어 하는 아이를 달랬다. 먼저 입국 심사를 받던 중국 관광객이 대부분 빠져 나가고 뒤에 한국 관광객이 ..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1 드디어 출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몇 번 해외여행을 갔었다. 이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엄두를 못 냈다. 남들은 간난아이를 데리고도 많이 해외여행을 가곤하지만 조금만 힘들어도 아픈 아이라서 짧은 국내여행도 가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아이가 해외여행을 가자고 많이 졸랐다. 반 친구들이 수시로 체험학습 신청을 내고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가는 것을 많이 부럽게 생각했다. 제일 친한 친구가 베트남 다녀와서 자랑하는 것을 듣고 아이는 첫 해외여행을 베트남으로 가자고했다. 좀 더 가까운 대만이나 오키나와를 얘기해도 무조건 베트남. 목적지는 베트남으로 일단 결정하고 어느 도시를 갈 것인지는 인터넷이나 여행책자를 통해 알아보았다. 호치민, 다낭, 하노이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지만 “.. 더보기
솔찬공원 나들이 송도신도시 솔찬공원 나들이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어딜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멀지 않은 솔찬공원에 갔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공원이라서 아이의 자전거를 차 트렁크에 싣고 출발했다. 지난 번에 갔을 때 깜빡하고 가져가지 않은 갈매기 먹이용(?) 과자도 챙겼다. 선선한 바닷바람 덕분에 덥지 않고 온화한 봄날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탁트인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자전거를 타는 아이 뒤를 따라 상쾌한 기분으로 걸었다. 아이는 자전거를 조금 타다가 세워두고 갈매기가 제일 가까이 보이는 곳으로 과자봉지를 가지고 갔다. 옆에 사람들이 새우깡을 손에 쥐고 갈매기가 낚아채길 기다리는 걸 보고 따라했다. 작은 손으로 과자를 쥐고 힘껏 하늘위로 올려 갈매기를 기다리지만 한번 쓱 쳐다보고 날아가버렸다... 더보기
제17회 푸른인천 글쓰기 대회 참석 인천대공원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원고지에 내 생각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아이가 가지길 바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와 함께 푸른인천 글쓰기대회에 참가했다. 작년에는 계양산이나 문학산에서도 대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인천대공원에서만 글쓰기대회가 열렸다. 주최측 공지에 인천대공원에서만 열리니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되어있었지만 짐이 너무 많아 아이랑 아침일찍 일어나 차를 가지고 출발했다. 8시30분 쯤에 도착하니 다행이 주차장이 많이 여유가 있었다. 그늘막이랑 아이스박스, 돗자리를 가지고 야외극장으로 향했다. 주최측 천막 뒤쪽 잔디밭에 그늘막을 펴고 가져온 휴대용 책상이랑 짐을 넣어두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글쓰기대회가 오후 1시에 시작인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았지만 날씨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