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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초등 1학년 자작 동시 - 단풍 축제 시화 만들기 담임선생님이 학교 문집에 넣을 그림일기, 시화, 그림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하도록 숙제를 내주셨다. 숙제를 위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그동안 작성한 일기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편할 거 같았다. “일기 쓴 것 중에 숙제로 내기 좋은 걸로 골라서 다시 써봐”, “일기는 안할래. 그냥 시화 할래.” 빨리 숙제를 끝냈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종합장에 꺼내서 별 고민 없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다 쓰더니 그림도 그렸다. 초등학교 1학년다운 귀여운 글을 썼다. 그런데 띄어쓰기는 다 무시하고 붙여 써서 띄어쓰기 표시를 해준 다음 A4 종이에 옮겨 쓰게 했다. “A4 종이에 연필로 줄을 그어 줄게. 다시 쓴 다음 그림도 그려봐. ” “팔 아픈데...” 단풍 축제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 더보기
초등 1학년 자작 동시 – 낙엽 초등 1학년의 글쓰기 연습 처음 아이가 원고지에 글을 써 본 것은 봄에 글짓기 대회에 참가했을 때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주최 측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는 학교 안내장을 받고 경험삼아 아이랑 참가하기로 했다. 아직 1학년이라 원고지에 글을 쓰는 것 자체를 어려워했다. 띄어쓰기, 맞춤법은 거의 무시하고 겨우 몇 장을 써 내려갔다.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상은 받지 못했다. 상을 받으려고 나간 것은 아니라서 아이도 실망하지는 않았다. 상을 받으려면 책 많이 읽고, 써 봐야한다고 말했더니, 기특하게도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 연습장에 이런 저런 동시도 써 보고 그림도 그리면서 아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려고 했다. 문장이 훌륭하거나 뛰어나지 않았지만 아이의 동심을 읽을 수 있어 흐뭇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