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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의 육아일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4

나트랑 3일차


베트남 나트랑 여행 마지막날. 익숙해진 거리에 오토바이 소리를 들으며 아침 일찍 일어났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캐리어에 짐을 정리했다. 


아침에도 나트랑 해변을 산책하려다가 새벽비행기를 탈 체력은 남겨둬야할 것 같아 오전은 호텔에서 푹 쉬었다. 12시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이젠 익숙해진 베트남식 요리를 파는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베트남 식당


베트남 요리


시내관광을 같이 할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T 라운지에 들어 갔다. 아이는 첫 날 T 라운지 내에 문스파에서 마사지 받은 것이 좋았는지 또 하자고 졸랐다.


또 마사지 받고 싶어요~


좀 더 나트랑 해변이나 여행자 거리쪽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마사지 받기로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이는 할 수만 있다면 매일 매일 마사지 받고 싶단다.


"마사지 다 받았으니 어디로 가볼까?", "콩카페~", "………".


아이의 소원대로 나트랑 여행 3일 연속 콩카페로 갔다. 한국에 콩카페 분점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콩카페 마지막날~


베트남에서 과일 주스는 다 맛있다~


마지막 기념사진 컷~


시내관광 일행을 만나 여행사 버스를 타고 맨처음 롱선사로 향했다. 절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절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가이드에게 한참을 뭐라고 했다. 


멀리 보이는 롱선사 백불상


절 행사가 있어 관광객은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얘기였다. 어쩔수 없이 입구만 구경하고 다시 버스로 돌아갔다. 너무 더워 높은 언덕에 있는 불상까지 아이를 데리고 걸어 가는 게 걱정이었는데 아쉽지만 다행으로 생각했다.


다음은 나트랑 가이드북에서 본 '담시장'으로 갔다. 유명한 시장이라고 해서 기대했지만, 옛날 우리나라 시골 시장과 비교할 수 있을까? 예상과는 달리 크게 볼 거리는 없었다.


담시장 입구 


이왕 현지 시장에 왔으니 여유롭게 둘러보려고 해도 더위가 금방 쉴 곳만 찾게했다. 같이 같던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이미 시간이 되기 전에 모이기로 한 곳에 있었다. 


다음은 마지막 나트랑 시내여행지인 포나가르 힌두교 사원으로 갔다. 버스에서 내려 사원 주변 과일같은 먹거리를 파는 행상을 지나 사원 입구에 도착했다. 


포나가르 사원은 힌두교 시바신을 모시는 사원이고, 아주 오래되고 중요한 유적지이지만 관리는 잘 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사원 내에 경건하게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아이랑 기념사진 찍는 것이 좀 미안하기도 했다.


힌두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보니 탑이나 조형물의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인 것만은 틀림없다.


포나가르 사원 입구


사원 내부에서1


사원 내부에서 2


사원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


포나가르 사원을 끝으로 나트랑 시내여행을 마치고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베트남 요리만 먹다가 한식을 3일만에 먹었다. 베트남 요리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역시 한식이 더 좋았다.


 나트랑 강변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른 일행들과 떨어져 나트랑 롯데마트로 갔다. 나트랑 떠나기 전에 선물 구입을 위해 꼭 방문하는 곳이 나트랑 롯데마트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 와서까지 롯데마트를 간다는게 좀 우습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