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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의 일상 표류기

새해 첫 날

  

새해 첫 날 아이와 함께 새해 계획 세우기


아이는 할아버지댁에 다녀오느라 작년 마지막날을 아빠와 함께 시외버스 타고 긴 여행을 했다. 아이가 돌이 지나지 않았을 때도 시외버스 타고 다녀 온적 있다. 그 때 버스안에서 아이가 보채고 울까봐 걱정하며 힘들게 다녀온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많이 커서 지루한 시간을 잘 견뎌냈다. 그리고 아빠랑 같이 한번 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군것질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만큼 훌쩍 컸다. 

금강휴게소에서 회오리감자~


저녁 쯤 집에 도착했지만 이미 아이와 난 지쳐서 얼른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해를 알리는 타종소리를 TV로 해마다 보면서 새해를 맞이 했지만 도저히 힘들어 일어날 수 없었다.  남들처럼 해돋이 구경은커녕 새해 첫 날부터 정오 무렵에 일어났다. 


그래도 새해 첫날인데 새해 계획을 세우는 첫단계로 다이어리를 사러 아이와 함께 서점으로 갔다.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다이어리가 진열되어 있었다. 해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사지만 언제나 그렇듯 흐지부지되는 계획처럼 몇 페이지 넘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만은 다르겠지란 마음으로 올해도 새해 첫날에 다이어리를 고르고 있다. 아이는 아직 다이어리를 작성하기에는 어리지만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아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게 했다. 


올해는 정말 부지런하고 보람된 한 해를 보내기 위한 계획과 다짐을 다이어리를 통해 끝까지 기록해야겠다.

올해 계획 따위보다 스타벅스 바나나초콜릿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