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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의 일상 표류기

가을 화담숲 풍경

드디어 화담숲에 가보다


화담숲에 꼭 가보라는 말을 몇 년 전부터 들었다.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가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모임 총무를 맡으면서 가을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여기를 가기로 했다. 많은 인원이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다 같이 다니기에 부담되지 않은 곳이라는 점도 좋았다.


화담숲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10월 주말부터는 인터넷으로 사전예약만 가능했다. 우리 모임은 평일 방문이었지만 할인 혜택이 있는 인터넷 예약을 했다. 점심식사는 리조트에서 하려고 예약 전화를 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불가능 했다. 그래서 당일 화담숲 인근 곰탕집에 점심 식사를 예약했다.


방문 당일 날씨가 정말 좋았다. 가을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화담숲 가는 길 주변 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 곤지암에 도착해서 점심 식사를 하고 12시쯤에 화담숲으로 향했다.


곤지암리조트 주차장에서 화담숲을 가려면 셔틀버스나 리프트를 이용하거나 걸어갈 수 있다. 우리는 리프트를 이용해 화담숲으로 이동했다. 화담숲 입구에 도착해서 무인발권기에서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발권했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볼 수 있는 나무


입구에서 오른편에 위치한 찻집


입구에 멋지게 자리잡은 나무를 지나 오른편에 '그 찻집'에 가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잠시 여유를 가진 후 자작나무 숲 방향으로 걸어 올라 갔다. 화담숲을 많이 걷지 않고 구경하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용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오래 기다려야할 거 같아 그냥 걷기로 했다. 


어느 방향을 둘러보아도 가을 풍경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워낙 방문객이 많아 걸어다니기기 힘들고, 사진촬영도 쉽지 않은 것만 빼면 정말 좋았다.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화담숲에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