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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의 육아일기

데카트론 송도점 매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 구입

데카트론 송도점 방문

 

지난 10월 블루라군 수영장 레벨테스트에서 아이가 레벨 7 인증을 받았다. 그래서 아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이젠 오리발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에는 발사이즈가 안 맞을 수도 있어서 수영 관련 스포츠 매장을 검색해봤다.

 

집 근처에 수영용품 전문 매장은 찾기 힘들었고, ‘데카트론이라는 스포츠 매장이 생겼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유럽 대표 스포츠·레저 전문 브랜드로 우리나라에 1호점이 송도에 생겼다는 기사나 블로그 방문기를 읽은 후에 아이를 데리고 데카트론 매장이 있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로 향했다.

 

데카트론 송도점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A동 쪽에 위치해 있었다. 체험형 스포츠레저 매장이라고 하더니 흔한 스포츠 매장과 많이 달랐다. 각 스포츠 용품마다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등산용품이 있는 곳에 작은 실내 클라이밍 시설이 있었다. 아이는 용감하게 헬멧을 쓰고, 올라가더니 힘들다고 금방 내려왔다. 나도 한번 올라가볼까 했는데 직원분이 어른은 안 된다고

 

등산용 가방이나 침낭이 무척 저렴했다. 몇 개 사려다가 당분간 캠핑 계획은 없어서 다음에 사기로 했다. 수영용품을 파는 2층으로 올라가려다 아이가 인라인스케이트를 체험하는 곳에서 한번 타보고 싶다고 해서 인라인스케이트 매장에 먼저 갔다.


 

아이는 한 번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본 적 없으면서 또래 아이가 체험하는 곳에서 타는 모습을 보더니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 하지만 일어서자마자 휘청거리면서 넘어졌다. 겨우 내가 잡고 몇 바퀴 돌게 했다.

 

몇 번 넘어지면 그만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는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탔다. 빨리 오리발 사러 2층으로 올라가고 싶은데 가려고 하지 않아 계속 타게 내버려뒀다.

 

결국 안사면 계속 인라인스케이트 체험장에서 하루 종일 타고 다닐 거 같아서 구매했다. 아이가 너무 열심히 땀 흘리면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서 음료를 파는 곳에서 딸기 스무디랑 허브차를 주문하고 잠시 쉬었다.


2층에는 배드민턴, 탁구, 골프, 수영용품 등이 있었다. 아이가 신을 만한 오리발을 찾았지만 성인용만 있어서 사지 못했다. 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해 좀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층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체험도 했다. 골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신나게 드라이브를 휘둘렀지만 안 한지 몇 년 지나서인 잘 안 맞았다.

 

3층에 올라갔더니 매장은 없고, 풋살장이 있었는데 방문한 날 미세먼지가 심해 가보지는 않았다.

 

아이의 오리발을 사지 못했지만 대체로 스포츠레저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어 데카트론 송도점에 자주 방문하게 될 거 같다.  


구입한 초보용 인라인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