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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의 육아일기

귀여운 라이언 솜사탕♬~

스마일 솜사탕에서~

 

얼마 전 집근처 홈플러스 입구에 솜사탕을 파는 곳이 생겼다. 마트에 갈 때 마다 아이가 사달라고 졸라서 한 번 사주기로 약속했었다. 아이는 솜사탕을 먹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솜사탕을 가지고 싶어서인 것 같다. 캐릭터건 아니건 먹으면 없어 질 텐데.....

 

설탕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100% 사탕수수로 만들어서인지 가격은 보통 솜사탕보다는 비싸다. 아이랑 지나가다가 캐릭터 솜사탕을 순식간에 만드는 아저씨의 손놀림에 빠져들어 한 참을 쳐다보기도 했었다.

솜사탕 기계 앞에서 초롱초롱 눈빛 발사

 

저녁을 먹기 전이었지만 약속대로 솜사탕을 사주기로 했다. 여러 가지 캐릭터 중에 아이는 망설임 없이 라이언을 골랐다. 순식간에 동그란 얼굴을 만든 후 귀 두 개를 하나 씩 만들어 원래 얼굴모양 솜사탕에 꽂았다.

라이언 귀 완성~ 

 

눈이랑 코도 솜사탕으로 만들어 붙이는 줄 알았는데 그건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색소로 된 눈코입도 시도해보았는데 지금은 스티커로 대신한다고 한다.

라이언 솜사탕 완성~

 

처음에는 라이언 얼굴을 어떻게 먹지?” 하더니 뒤통수부터 사정없이 먹기 시작했다. 같이 먹어보니 설탕으로 만든 솜사탕과는 맛이 좀 다른 것 같았다.

 

다 먹고 스티커만 남으니 얼굴에 라이언 눈, , 입을 붙였다. 유쾌하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아이. 아빠 닮은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