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솜사탕에서~
얼마 전 집근처 홈플러스 입구에 솜사탕을 파는 곳이 생겼다. 마트에 갈 때 마다 아이가 사달라고 졸라서 한 번 사주기로 약속했었다. 아이는 솜사탕을 먹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솜사탕을 가지고 싶어서인 것 같다. 캐릭터건 아니건 먹으면 없어 질 텐데.....
설탕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100% 사탕수수로 만들어서인지 가격은 보통 솜사탕보다는 비싸다. 아이랑 지나가다가 캐릭터 솜사탕을 순식간에 만드는 아저씨의 손놀림에 빠져들어 한 참을 쳐다보기도 했었다.
솜사탕 기계 앞에서 초롱초롱 눈빛 발사
저녁을 먹기 전이었지만 약속대로 솜사탕을 사주기로 했다. 여러 가지 캐릭터 중에 아이는 망설임 없이 라이언을 골랐다. 순식간에 동그란 얼굴을 만든 후 귀 두 개를 하나 씩 만들어 원래 얼굴모양 솜사탕에 꽂았다.
라이언 귀 완성~
눈이랑 코도 솜사탕으로 만들어 붙이는 줄 알았는데 그건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색소로 된 눈코입도 시도해보았는데 지금은 스티커로 대신한다고 한다.
라이언 솜사탕 완성~
처음에는 “라이언 얼굴을 어떻게 먹지?” 하더니 뒤통수부터 사정없이 먹기 시작했다. 같이 먹어보니 설탕으로 만든 솜사탕과는 맛이 좀 다른 것 같았다.
다 먹고 스티커만 남으니 얼굴에 라이언 눈, 코, 입을 붙였다. 유쾌하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아이. 아빠 닮은 거지 뭐.
'꿈다락의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돋이 공원 나들이 (0) | 2019.04.08 |
---|---|
대명킬러웨일즈 VS 오지 이글스 아이스하키경기 관람[1.27] (0) | 2019.02.02 |
스케이트 타러 선학국제빙상경기장으로~ (0) | 2019.01.14 |
영화 언더독 관람 (0) | 2019.01.11 |
한국어문회 한자시험 6급 급수증과 상장 도착 (0) | 2019.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