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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라이프 김민식 MBC PD의 강연을 듣고 느낀 점이 많아 그 분의 저서를 찾아보았다. 그 중에 학생시절이나 직장생활에서 항상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어 『매일 아침 써봤니?』를 우선 읽어보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답은 책 제목에 있는 것 같다. 많은 글쓰기 관련 서적만 열심히 봤지 매일 글을 쓰며 노력한 적은 없다.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던지 글쓰기 능력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살면서 많이 느껴왔다. 잘 쓰려면 많이 써 봐야한다는 정답은 알겠으나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 각종 공문이나 업무보고서, 안내문, 회의 자료를 써야만 하는 압박감에 글쓰기를 즐기는 것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일이 아닌 나의 이야기를 부담감 없이 쓴다.. 더보기
『즐거운 시바견(たのしい しば犬)』 인형뽑기 아빠 인형 뽑아줘 금요일 오후 5시마다 아이를 수영장에 데려다주고 있다. 아이는 아빠를 보고 싶어서인지 세상에 빨리 나와 아기 때부터 기관지가 약해 자주 아팠다. 그래서 박태환 선수가 어릴 때 천식을 고치려고 수영을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수영을 시작하게 한지 1년이 되었다. 강습 시간이 오후 6시라 저녁을 먹이는 것이 항상 고민이다. 학원 근처에 밥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한솥도시락을 한동안 먹었다. "오늘도 도시락 먹을래?", "지겨운데……․ 그냥 빵 사먹자." 가끔 가던 빵집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사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금요일마다 수영장 가는 길에 있는 인형 뽑기방을 무심히 지나다녔다. 그런데 '즐거운 시바견' 인형이 뽑기 좋은 자세로 엎드려 있어 그냥 지나가기 어려웠다. 한창 인형.. 더보기
대명킬러웨일즈 VS 일본제지 크레인즈 아이스하키경기 관람[10.10] 10월 10일 아시아 리그 2018-2019 홈개막전 대명킬러웨일즈 VS 일본제지 크레인즈 2번째 경기는 제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평일 경기라서 관중은 많지 않았다. 선수대기석 바로 위에서 자리 잡고 앉았다. 각국 국가가 나오기 전에 양 팀 선수들이 1열로 나란히 서서 앞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첫 골을 누가 넣을지 맞추는 이벤트가 있었다. 직관 두 번째인데 누가 공격수인지 골을 평소에 잘 넣는 선수인지 전혀 모르는데 맞추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도 대명 소속 선수의 대형 걸개 사진을 한명씩 뚫어져라 봤다. 일단 디펜스, 골리는 제외하고 공격수 중에 38번 선수가 왠지 넣을 것 같은 관상이었다. 이름은 ‘SUZUKI’. 일본선수도 대명에서 뛰고 있었다. 문자를 보내자마자 스즈키 선수는 상대.. 더보기
대명킬러웨일즈 VS 일본제지 크레인즈 아이스하키경기 관람[10.9] 10월 9일 아시아 리그 2018-2019 홈개막전 대명킬러웨일즈 VS 일본제지 크레인즈 대명킬러웨일즈 VS 일본제지 크레인즈 아이스하키 경기가 있다는 전단지가 문에 붙어있었다. 장소는 집 근처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었다. 캐나다에서 공부한 친구가 북미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보다 더 인기가 많고, 직접 관람하면 어떤 스포츠보다 더 박진감 넘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났다. ‘직관하면 재미있다고? 한번 가볼까?’ 한 번도 직접 아이스하키 경기를 본적 없고, 개막전 홈경기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에 이끌려 아이를 데리고 갔다. 추울 것 같아 무릎 담요랑 간식을 챙겨서 경기장으로 출발했다. 집근처에 아이스하키 국제경기가 열릴만한 규모의 아이스링크가 있었다니...건물 외관이 정말 멋지다. 늦게 출발했더니 2피리어드가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