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움베르토 에코의 『제0호』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작 소설 ‘제0호’ 1992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재력가인 ‘비메르카테’가 창간 준비 중인 신문 ‘도마니’의 ‘제0호’ 예비판을 만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시종일관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사실을 왜곡하며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나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인공인 ‘콜론나’는 고리타분한 대학의 분위기에 식상해 학위를 포기한다. 독일어 번역, 가정교사를 거쳐 지방 신문들에 순회 공연 극단에 관한 기사나 극평을 쓰는 ‘싸구려 글쟁이’로 살았다. 언젠가는 책을 한 권 써서 부와 영광을 얻겠다는 꿈을 가지지만 대필 작가 노릇을 하기도 한다. 다른 작가의 문체를 흉내 내며 글을 쓰다 보니 더 이상 자신만의 글을 쓸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 글쓰기를 포기하려고 할 때 ‘시메.. 더보기 이전 1 다음